진로/적성

의사의 세계 - 분당제일여성병원 백은찬 원장

참고자료

분당제일여성병원장
의사 백은찬
“없었던 새 생명 세상에 태어나게 한다는 것에 큰 보람”

백혜준 학생기자(서현고 편집장)

지난 8월 27일 일요일, 분당구 금곡동의 경기교육신문사 ‘더보이스 아카데미 교육문화센터’에서 분당제일여성병원장 백은찬 선생님의 ‘의사의 세계’ 특강이 열렸다.

‘의사의 세계’ 특강은 경기교육신문이 중·고등학생들에게 장래 희망과 꿈을 심어주기 위해 사회 각계각층의 저명인사를 초청, 강연을 듣고 학생들이 직접 질의응답을 통해 직업의 특성과 업무, 생활 등을 이해하도록 마련한 연중 기획 교육 프로그램의 네 번째 순서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의사란 직업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면서도 막연하게 돈을 잘 벌어 생활이 안정적일 것 같다는 이유로 성적만 된다면 의사가 되고 싶어 하거나 자녀들에게 의사를 시키고 싶은 학부모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날 강연을 통해 의사는 어떤 일을 하는지, 또 어떻게 해야 의사가 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의사가 갖춰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부단한 공부와 도덕성
그래야 새 의술 익히고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게 되기 때문”

“결혼 후 오랫동안 아이 없어 고민 많던 40대 중반 아주머니
불임시술 받은 후 아이 갖고 기뻐하던 모습 지금도 눈에 선해”

백 원장님은 의사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공부와 도덕성 두 가지를 꼽았다. 먼저 의사는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 말은 평소 공부를 즐기고 오랜 시간 동안 공부할 수 있는 사람이 의사가 되어야 새로운 의술을 익히고 환자들을 제대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의사는 도덕적으로 바른 사람이어야 하는데 그래야 항상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게 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나는 강의를 듣기 전까지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강연을 듣고 나서 만약 내가 의사가 된다면 단순히 경제적인 측면을 떠나 삶에 큰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환자를 살린다거나 새로운 생명을 세상에 태어나게 한다는 것은 어쩌면 세상의 모든 직업 중에서 가장 보람 있고 뜻 깊은 직업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강의가 끝나고 백 원장님에게 그동안 진료한 환자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가 누구냐는 질문을 드렸더니 “어떤 40대 중반 아주머니에게 아기를 갖게 해준 일이지. 오랫동안 아이가 안 생겨서 고민이 많은 분이었어. 그런데 불임시술 후 얼마 있다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뱃속의 아기를 보고는 소리를 지르며 좋아하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해”라고 대답해 주셨다.

백은찬 원장 Profile

연세대 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삼성제일병원 불임 및 습관성 유산 클리닉 특진 교수
연세대 의대 산부인과 외래 교수
미국, 유럽 및 대한불임학회 정회원
시험관 아기 5천여건 시술
보건복지부 ‘습관성 유산의 면역 글로불린 치료’ 연구 수행


박지수 학생기자(불곡고)

백은찬 원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흔히 말하는 지식이나 부의 상징이 아닌 사람의 목숨을 다룬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보람 있는 직업이며 인술(仁術)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 이었다. 백 원장님과의 일문일답 내용을 정리했다.

의사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어떤 점을 갖춰야하나요.
무엇보다도 인간과 생명에 대한 존중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어떤 일에서든지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생각이 중요하죠. 또한 의사의 선택에 따라 한 사람의 목숨이 결정될 수도 있어 성실하고 꼼꼼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직업들과 다르게 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이 안되죠. 그래서 어느 순간에서도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직업들 중 하나가 의사입니다.

의사란 직업의 좋은 점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일단 의사란 직업이 아니어도 다양한 방면으로 진출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안정적이어서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남을 돕는 직업으로서 보람과 긍지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의대에 들어갔다고 해도 사회생활에서 경쟁이 치열하고, 요즘은 병원도 경쟁시대이기 때문에 평생 공부를 해야 합니다. 특히 의학은 계속 바뀌어 ‘어제의 의학은 오늘은 구식’이라는 말도 있지요. 특히 앞서도 말했듯이 실수가 용납이 안되기 때문에 의료 사고 문제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의사가 되기까지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제일 힘들었던 것은 역시 공부입니다. 웬만큼 공부해선 의대에 들어가기 힘들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항상 첫 번째죠. 하지만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도 필요합니다. 청소년들에게 음악 감상이나 독서 같은 취미생활도 함께하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의사라는 직업은 도덕성이 중요하지만 요즘엔 성적이 더 중요시되는 것 같은데….
도덕성은 가정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성적이 중요시된다지만 의사는 기본적으로 심성이 착하고 사람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높은 도덕수준이 요구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거짓말을 하지 않는 정직한 사람이 의사되기에 더 알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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