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글

<강원외고>할리우드의 화이트워싱(whitewashing)

참고자료

화이트 워싱 영화로  논란이 된  영화 <라스트 에어벤더> 

화이트워싱(Whitewashing)은 미국 할리우드에서 무조건 백인 배우를 캐스팅하는 행태를 말한다. 화이트워싱은 할리우드 영화의 초기부터 지금까지도 존재해오는 캐스팅 방법이다. 

 

영화 <대지> 포스터

화이트 워싱은 1937년 '대지'라는 영화에서 부터 사용되기 시작되었다. '대지'는 '왕룽'과 '오란'이라는 중국인 주인공이 등장하는 소설이었다. 하지만 이 소설을 영화화하면서 주인공을 백인으로 바뀌었다. 소설의 원작자인 펄 벅은 영화화되면서 백인으로 바뀐 주인공을 보고 매우 실망했다고도 한다. 하지만 당시는 지금과 다른지라 화이트워싱에 대한 인식이 대중들에게 박혀있지 않았기 때문에 대중들은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고,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화이트워싱은 이처럼 대중들에게 자연스레 다가왔고 이 캐스팅 방법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지는 않았었다. 화이트워싱은 이 영화 이후로도 관습적으로 사용되었고 1900년대 중후반이 되어서야 문제로 제기되기 시작한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논란이 된 장면

1961년 개봉한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꼽히지만 이 영화에는 흠이 있어 비판을 받는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백인 남자배우 미키 루니는 일본인의 배역에 캐스팅되었는데 일본인을 흉내내기 위해 뻐드렁니 분장을 하며 동양인을 무시하는 듯한 연기를 했다. 이 영화에서 나온 이 장면 때문에 화이트 워싱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화이트워싱이 이렇게 비판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할리우드 영화계에서는 계속해서 화이트워싱을 사용해왔다. 할리우드 영화사들은 주로 동양인의 역할을 백인에게 맡겼고 이로 인해 영화사들은 비판을 받았다.

 

 

영화 <동각기동대> 포스터

21세기로 들어오면서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이 개선 되어가면서 화이트워싱은 점차 줄어들어 갔지만 여전히 조금씩은 존재했다. 지금까지도 존재하는 화이트워싱에 대해 일각에서는 계속해서 비난을 하지만 한쪽에서는 다른 입장을 내세우기 시작했다. 그들의 입장은 화이트워싱에 대한 개념에 대중들이 너무나 비관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화이트워싱이 항상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화이트워싱을 사용한 작품 중 오히려 대중들에게 좋은 평을 들은 작품들이 꽤 있었다. 영화 '공각기동대'는 원작의 주인공이 일본인에도 불구하고 화이트워싱을 사용하여 주인공을 백인배우로 바꾸었다. 하지만 이 캐스팅은 비난을 받기는 커녕 오히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원작제작사에서는 주인공을 백인으로 바꾼 것이 오히려 더 어울렸다는 평을 했다. 이처럼 화이트워싱이 항상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화이트워싱의 긍정적인 측면에만 집중한다면 이 또한 역시 비난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최근 할리우드에서는 화이트워싱을 근절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화이트워싱으로 인한 비난을 인식한 영화제작사들은 제작중인 영화들의 주인공을 원작에 맞춰 리캐스팅을 하고 있다. 또한 영화제작사들은 원작에 초점을 맞춰가며 캐스팅을 원래대로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제작사들의 노력덕분에 영화계에서는 점점 화이트워싱이 사라지고 있다. 화이트워싱을 줄여가며 배역을 평등하게 캐스팅한다면 인종차별을 줄이는 등 여러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박한 학생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