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컬럼

<강원외고>파룬궁을 아십니까?

이제 파룬궁을 모르면 현대인이 아니다

참고자료

파룬궁에 대해 들어보았는가? 아마 들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아주 가까운 사이에 있는데 중국에서는 잘 알려져 있는 파룬궁을 우리는 왜 들어보지 못했을까? 중국이 감추고 싶어하는 비밀 중 하나에 대해 설명해 보도록 하겠다.

  

#1 파룬궁이란

 

파룬궁은 1992년 창시된 수련법으로, 지린(吉林)성 창춘(長春) 출신의 리훙즈(李洪志, 1952~ )가 창시했습니다. 이 사람이 리훙즈입니다. 파룬궁은 불교와 도교 원리, 기공과 과학적 이론이 결합되어 있으며, 우주의 최고 특성인 진(眞)ㆍ선(善)ㆍ인(忍)의 표준에 따라 심성을 수련하고 동작을 연마하는 것으로, 수련의 목적은 도(道)를 얻고 원만(圓滿)을 이루는 것이다. 수련자들은 진정한 건강을 되찾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바, 창시인은 세계인의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2000년부터 4년 연속하여 노벨평화상 최종후보로 오른 바 있다.

 

 #2 파룬궁의 확산

 

중국 정부는 파룬궁의 수련자 수가 200만에서 300만 정도에 이른다고 발표했지만, 파룬궁 측은 해외 수련자까지 포함해서 7천만에서 1억 명에 이른다고 주장한다. 파룬궁이 이토록 널리 확산될 수 있었던 이유는 중국인들에게 익숙한 불교와 도교의 혼합을 통한 정신적 명상과 전통적 기공양식을 통해 시장경제의 도입 속에서 가치적 혼란과 이데올로기의 공백상태를 메워주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또한 파룬궁이 건강과 치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 건강을 사수하고자 하는 노년인구들이 수련자의 주를 이루고 있고 이들은 정부의 공공서비스로는 노년의 건강을 기탁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파룬궁을 통해 해결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파룬궁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3 파룬궁의 확산-해외에서

 

파룬궁은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홍콩에서는 지하철역 앞에서 파룬궁의 긍정적 효과를 소개하면서 수련법을 직접 시연하기도 하고, 또한 대만에서는 파룬궁 수련자는 무려 50만 이상에 이르며 정부, 여야, 언론 막론할 것 없이 모두 파룬궁에 대해 호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대만 길거리에서는 ‘파룬따파(파룬궁의 중국어 이름) 하오, 쩐싼런(파룬궁이 추구하는 특성)하오’ 등의 간판과 현수막을 쉽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00년대 들어서 파룬궁 수련자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1999년 파룬궁 탄압 전, 한국인 파룬궁 수련자에 의해 천리안통신을 통해 처음에 전파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제주도를 포함한 한국 각 지역마다 모두 연공장이 있을 정도로 수련자가 늘었다.

 

#4 중국정부의 파룬궁 탄압

중국 정부가 처음부터 파룬궁을 탄압한 것은 아니다. 창시자 리훙즈에게 국민 건강에 기여한 공로로 수 차례 표창까지 할 정도로 파룬궁은 인기가 높은 기공 수련법이었다. 파룬궁은 92년과 93년도 동방기공박람회에 참가하여 2년 연속하여 최우수공파로 인정받았다. 다른 기공을 수련하던 사람들이 파룬궁의 뛰어난 수련효과 때문에 수련을 시작했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전파된 지 7년 만에 수련자 수가 1억 명을 넘어서게 되었다. 당시 공산당원 수는 약 5,600만 명이었다. 당시 국가주석 장쩌민(江澤民)은 파룬궁 수련자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에 대하여 강한 질투심과 두려움을 느끼게 되어 당시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전원의 반대를 무릅쓰고 파룬궁을 없애기로 결심하였고, 1999년 6월 10일 게슈타포에 해당하는 탄압전문조직 610사무실을 결성하여 7월 20일부터 본격적인 탄압을 시작하였다. 

 

1999년 4월, 중국공산당 정법위 서기 뤄간(羅幹)의 친척 허쭤슈(何祚庥)가 톈진 교육대학에서 꾸린 ‘청소년 과학기술박람’ 잡지에 파룬궁을 근거없이 비난하는 문장을 실었고 톈진 파룬궁 수련자들이 이에 대해 항의했다. 그러자 4월 23일, 뤄간은 톈진시에 명령을 내려 시위진압 경찰 3백여 명을 출동시켜 파룬궁 수련자를 해산시키고 수련자 45명을 구타하고 체포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탄압은 중국 헌법과 법률에 위배된 것이다. 중국의 파룬궁 탄압은 대륙스럽게 비상식, 비인도, 반인권적인 수준이다. 100가지 고문을 사용해 수련을 포기하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 와중에 사망한 수련자는 공식적으로 2016년 8월 7일에만 실종자를 제외하고 4,018여 명에 이른다. 비민주 국가에다 대륙 특성상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사망자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탄압 희생자는 1만 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장쩌민은 예산의 4분의 1을 투입하여 3개월 내에 뿌리 뽑겠다고 호언했으나 실패하였고 현재는 그 수련자 수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하원에서 파룬궁 탄압 중단 요구가 결의되기도 했으며 중국 인터넷에서는 ‘파룬궁’과 ‘리훙즈’가 검색 불가 단어로 걸려있기도 하다.

 

이 포스터는 중국 정부의 생체 장기 적출 범죄를 다룬 다큐멘터리 ‘휴먼 하비스트’의 포스터이다. 중국의 자랑거리 중 하나는 장기 이식을 원하면 신청부터 실제 수술까지 전세계중 가장 빠르게 이루어진다는 것인데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중국의사형수들은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국가가 원하면 자신의 장기를 내어주어야 한다는 법이 생겨서 그런 것이다. 파룬궁을 믿어 잡혀온 수련자들은 사형수로 분류되어 강제로 장기를 적출당해 죽었는데 그 수가 정말로 셀 수가 없이 많다고 한다.  이 사실은 2006년 3월, 중국에서 직접 살아있는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를 적출한 의과의사 전 부인의 폭로로 처음 세상에 알려졌으며 이로인해 중국의 파룬궁 탄압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세계적으로 증가하기도 하였다.

#5 파룬궁의 미래

 

이렇게 끔찍하게 탄압을 받고 있는 파룬궁이지만 그 미래는 어둡지만은 않다. 중국이 성장하기 위해서 이러한 문제가 단절되어야 한다는 것은 중국도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다. 때문에 중국은 내부적으로 변하고 있고 파룬궁 탄압은 곧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한국의 언론은 파룬궁 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루지는 않았지만 파룬궁 수련자 수는 현재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 내 파룬궁 탄압이 끝나면 그 진면목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된다.

영어사전에서도 신조어로 파룬궁이 등장할 만큼 파룬궁은 이제 중요한 정보가 되었다. 이제 파룬궁을 모르면 현대인이라 할 수 없을 만큼 파룬궁은 더욱 대중의 환영을 받게 될 것이다. 

 

장막에 가려져 알 수 없었던 중국은 서서히 장막이 걷히는가 싶더니 어느새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때로는 두려움의 대상으로, 때로는 매력적인 거대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는 중국의 성장 동력을 분석하고,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분석하느라 여념이 없다. 우리에게 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이제껏 우리는 중국의 급속한 성장을 바라보면서 아찔한 현기증을 느꼈고, 이런 현기증이 우리를 더욱 알 수 없는 두려움으로 몰고 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한쪽으로 기울어진 시각을 제자리로 맞추며 균형을 되찾아야한다. 중국 역시 각종 문제를 앓으면서 한걸음씩 나아가는 실험 시기를 거치고 있고, 한 사회의 화려한 모습을 제대로 분석하려면 반드시 그 이면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살아있는 중국인의 삶 속에 현미경을 들이댐으로써 중국이라는 사람 사는 세상의 힘겨운 숨결을 느낄 필요가 있다.

최서연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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