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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여고>여러분들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모의고사 필적 확인란은 무엇인가요?

고등학생이라면 적어도 1번쯤은 본 모의고사 필적확인란, 감동적인 필적 확인란에 대해 알아보려한다.

참고자료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3월에 첫 모의고사를 본다. 모든 것이 새로운 모의고사 중 가장 신기했던 것은 필적확인란 이였다. 필적확인란이란 부정행위 의심 같은 큰 문제가 있을 때 본인 확인용으로 쓰는 부분이다. 이를 처음 접했을 때는 이름도 쓰고, 숫자도 쓰는데 굳이 필적확인란을 써야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모의고사를 보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필적확인란에 대한 흥미도도 올라갔다. 매 3월, 6월, 9월, 11월에 모의고사를 볼때마다 이번 필적확인란은 무엇일까 확인하는 재미를 느꼈기 때문이다. 이번 고1, 고2 모의고사의 필적확인란은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의 꽃밭이다.' 였다. 이 문구는 이해인, <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서 발췌한 것이다. 고3 모의고사 필적확인란은 조지훈, <마음의 태양>의 '맑고 아름다운 하늘을 받들어' 였다. 9월 모평의 필적확인란을 본 학생들은 길이가 짧아서 좋았다.' , '시간을 벌 수 있었다.' 라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반응을 통해 필적확인란은 학생들에게 영향을 끼침을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수능출제위원들은 필적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적 요소'가 충분히 담긴 문장 중 수험생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문장을 택한다고 한다. 필적 확인란들을 보면 알겠지만 수능의 살벌한 분위기와 다르게 국어 문학 작품에서 감성적인 문구를 주로 가져오기에, 감동을 주는 문구들이 많다. 또한 메세지를 전하는 필적확인란도 있다. 예를 들면 2004년 수능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발생했는데, 이를 꼬집기위해 2005년 6월 모평에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윤동주, <서시>를 사용했다고 한다. 필적확인란 검색 중 가장 감동적이고 희망찬 문구들이 있었다. 이중에 3개를 소개하자면 정호승, <내가 사랑하는 사람>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와 도종환, <라일락꽃>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그리고 김달진, <유월>'깊은 숲 속에서 나오니 유월의 햇빛이 밝다.'가 있다. 필적확인란의 따뜻하고 희망찬 문구를 보고 힘을 얻어 수능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으면 좋겠다.

양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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