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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민둥산'은 국제 억새 군락으로 국내 가을 명소 5위 안에 들어가는 곳이다.

9월 27일부터 시작한 '민둥산 억새꽃 축제'에 지난 4일, 본 기자가 찾아갔다. 제법 쌀쌀해진 찬 바람과 함께 이른 아침부터 많은 차들로 주차장이 붐볐다. 민둥산은 정상에 이르기까지 총 4코스가 있는데, 그중에 가을 정경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제 1코스'를 통해서 정상을 향했다.

'1코스'는 증산 초등학교에서 출발하여 정상까지 총 한시간 반이 걸리는 코스이다. 1/4 지점에서 완경사 코스와 급경사 코스로 길이 나누어지는데, 오를 때는 완경사 코스로, 내려올 때는 급경사 코스를 추천한다. 완경사는 산의 둘레를 도는 길로, 정선의 마을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또한 주변 산 능선들이 한 눈에 보여서 가을의 풍경과 자연의 위대함들을 느낄 수 있다. 반면 급경사 코스는 산 중간을 가로지르는 길로, 풍경보다는 정상 도착 시간을 줄일 수 있다.

 3km의 빨갛고 노란 단풍들을 지나, 마지막 오르막 코스를 지나면 억새군단이 펼쳐진다.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억새와 푸른 하늘의 흰 뭉게구름을 보고 있으면, 편안함과 웅장함들이 느껴진다. 은행나무와 단풍나무도 가을을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산 정상에 올라 억새 숲 사이에 앉아 얼마남지 않은 2019년을 돌아보기에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해발 1,119m의 멋진 민둥산은 은행나무와 단풍나무 그리고 마지막 정상에 숨어있는 억새까지 가을을 느끼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오는 10일을 마지막으로 민둥산 축제가 끝난다. 겨울이 오기 전 서둘러 민둥산을 찾는다면 가을의 끝자락을 느끼기에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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