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컬럼

[호성중] 청소년 환경운동가와 기후 현실주의자

환경운동의 진정성

참고자료

과거부터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태풍이나 집중호우, 폭염 등은 이제 우리가 매 년 겪는 일상이 되어버렸다. 아시아 지역의 대기중 오존 농도는 계속 증가하고 있고, 기온도 높아져 나무의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량도 증가하고 있다. 이제 이 문제는 기성세대가 아닌 미래세대가 풀어야할 문제로 점차 남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곳곳의 청소년들이 기성세대에 대한 비판과 함께 환경에 대한 시위를 하고 있다.

 

 환경운동의 대표적인 아이콘인 '그레타 툰베리'와 그의 반대하는 '나오미 자입트'에 대해 알아보자.

 

UN에서 연설하는 그레타 툰베리의 모습
▲ UN에서 연설하는 그레타 툰베리의 모습

 지난 해 타임지가 뽑은 '올해의 인물'로 스웨덴의 10대 소녀 '그레타 툰베리'가 있다. 그녀는 지난 해 UN 연설에서 심각한 기후변화 문제와 이에 무책임한 기성세개를 비판했다. 그레타는 2018년 유래없던 불볕더위를 겪고 난 후,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활동으로, 2년 연속 노벨평화상 후보에 등극한 청소년 환경운동의 대표적인 아이콘이 되었다. 그녀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금요일은 학교에 가는 대신 기후변화에 대해 생각하자고 청소년들을 독려하고 있다. '그레타 툰베리'의 등장으로 전 세계에서 수 백만 명의 청소년들이 이같은 시위를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청소년 환경 시위 단체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유튜버로 활동하는 나오미 자입트
▲ 유튜버로 활동하는 나오미 자입트

 그런데, 유럽에서 유투버로 활동하고 있는 또 다른 10대 '나오미 자입트'는 그레타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나오미'는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지구가 기후변화 때문에 망할 일은 없을 것이다." 라고 주장하며 "젊은 세대가 미래를 두려워하고, 기성세대가 지구를 망치고 있다고 믿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발언했다. 그녀는 '기후 현실주의자', '안티 그레타' 등으로 불리며, 미국과 독일의 극우,보수집단의 지지를 받고 있다. 미국의 싱크탱크 '하트랜드 인스티튜트'등의 일부 기관은 "지구온난화는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기후변화의 위험성이 과장되어 왔다." 라고 말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부인하는 사람들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미국의 '도날드 트럼프'대통령인데, 그는 싱크탱크 기관들과 긴밀한 관계가 있으며, '나오미 자입트'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의 입장,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맞고, 틀리다고 단정지을 순 없다. 그녀들의 주장은 근거가 있고, 그 근거를 과학적으로 주장해 왔다. 

 

 최근 '그레타 툰베리'가 논란의 중심이되고 있는 사건이 있는데,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자면서 본인은 일회용품을 사용한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보수적인 집단에 속해있는 아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여기서 잠깐 생각해 보자! 자신은 행동을 잘하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는 것들은 과연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을까? 우리는 나와 다른 주정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 사람의 작은 잘못된 행동 하나에도 매우 많은 비판을 한다. 인터넷에서는 익명성을 이용해 더 심각하게 비판한다. 하지만 그 전에, 나는 제대로 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인지 생각을 해 보아야 할 것이다. 환경문제는 오로지 환경문제로만 바라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가뭄, 폭염, 태풍 등은 큰 자연 재해가 늘고 있고,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큰 피해가 갈 수도 있다. 이런 자연 재해를 우리의 일상이라고, 지구의 자연적인 현상이라고만 이야기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더 곰곰히 생각해 뵈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