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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고] 교생 실습_선생님 가이드

 

 

 

 매년 5월이면, 교생 선생님이 전곡고등학교에 찾아오시곤 한다. 교생은 교육실습생을 줄인 단어로, 사회에 나오기 전에 실습 개념으로 학교에 와서 수업을 참관하거나 주도해 보거나, 임시 담임선생님이 되어 조·종례를 진행하는 등의 활동을 하는 예비선생님이다. 미래의 교사가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교생선생님들과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국어 <김승원 선생님>

Q. 교사가 되고 싶었던 계기는 무엇이고 언제부터 교사를 꿈꾸게 되셨나요?

A.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친구들과 나누면서 함께 공부한다는 것에 흥미를 느꼈고 그러한 경험이 진로 선택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학창시절 선생님들과의 사이가 좋았는데 그분들을 보면서 "나도 이런 선생님이 되고 싶다"라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고등학교 3학년 때 상담을 받으면서 사범대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Q. 교생 실습은 생각했던 것만큼 보람 있었나요?

A. "항상 학생의 신분으로 살아오다 교사의 역할로 학교에 출근한다는 것이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6년 만에 돌아온 학교는 많은 것이 변해있었습니다. 학교 분위기, 교무 실의 위치, 근무하시는 선생님들까지, 모든 것이 낯설었던 학교에서 가장 익숙한 것은 학생들이 달갑게 불러주는 “선생님”이라는 말뿐이었습니다. 불러만 보던 ‘선생님’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그 한마디에 큰 힘이 있다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사실 교육실습 기간 선생님의 입장에서 학교에 다니다 보니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재미있어할 만한 자료를 준비하며 수업을 계획하고 학생들의 반응을 생각하며 생활지도를 하는 것이 생각보다 많은 힘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지쳐있을 때 학생들이 말해주는 ‘선생님’이란 단어는 저에게 다시 힘을 주었습니다. ‘이젠 내가 선생님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을 때 제 인생에 다양한 영향을 주셨던 선생님들이 떠올랐습니다. 지금의 저는 그분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성장했고 그 덕에 이곳에 있는 것이라는 걸 생각하면서 이것이 교사의 보람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보았습니다. 교사의 보람은 학생에게서 나옵니다. 여러분이 반갑게 말해주었던 “선생님”이라는 한 마디가 저에게 큰 보람으로 다가왔듯이 앞으로도 선생님들께 즐거움과 보람을 선물하는 전곡 고등학교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Q. 교사가 되고 싶은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을 해주세요!

A. "교생기간 동안 학생들의 상담 요청으로 많은 상담을 했습니다. 그중 사범대에 진학하는 것을 원하는 학생들이 있었는데 대부분 학생들은 임용고시를 걱정하며 교사의 꿈을 포기하려 했습니다. 이런 학생들의 마음이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 또한 그런 부분을 가장 걱정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실습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저의 생각을 말한다면 시험 때문에 교사의 꿈을 포기하는 것은 안타까운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정말 교사가 되고 싶다면, 학생들을 가르치고, 담임을 맡고, 그 아이들과 함께 성장할 일 년을 꿈꿔보세요. 시험이라는 장애물에서 그 무엇보다 여러분이 존경하고 따르는 선생님들을 생각해보세요. 그렇게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면 할 수 있을 겁니다. 교사의 꿈을 꾸고 있는 모든 전곡고등학교 학생분들을 응원하겠습니다."

 

◆물리 <김용민 선생님> 

Q. 교사가 되고 싶었던 계기는 무엇이고 언제부터 교사를 꿈꾸게 되셨나요?

 A. "사실 항상 교사라는 직업을 생각했지만 구체화한 시기는 아마 고등학교 3학년 때인 것 같아요. 연구원이라는 장래희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내가 과연 대학원까지 잘 버틸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 담임 선생님께서 친구들을 가르쳐주면서 느끼는 즐거움을 직업 세계로 이어주셨어요. 이렇게 입시까지 영향을 미친 건 정시 상담 때입니다! 수시는 원래 생각하던 연구원을 위해 자연계열과 공과계열을 희망했지만, 정시상담 때 사범대를 선택했습니다."

 

Q. 교생 실습은 생각했던 것만큼 보람 있었나요?

A. "결론은 '보람찼다'입니다. 물론 힘든 일도 있었어요. 처음 보는 학생들 앞에서 50분 수업을 하는 게 굉장히 어려웠어요. 대학교에서 연습하긴 했었지만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수업계획 하는 것도 힘들었고요. 하지만 보람찬 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선생님은 특히 물리 과목 특성상 2학년 수업을 위주로 들어가고, 문과 수업은 참관만 해봤는데 제 수업을 듣지 않은 친구들도 너무 살갑게 대해주고, 담당 반이던 1학년 2반 친구들이 정말 잘 챙겨주었어요. 그리고 물리 수업을 듣는 2학년 1반과 2반은 수업 때 졸지 않으려 애쓰고,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어요. 사실 선생님은 물리라는 과목에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기 힘들다고 생각해왔는데, 전곡고등학교 학생들이 그 선입견을 바꿔준 것 같아요. 몸은 힘들었지만 그만큼 학생들에게 더 좋은 수업을 준비해주고 싶었던 마음이 큰 거 보니 보람찬 교생 실습이 된 것 같습니다!"

 

Q. 교사가 되고 싶은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을 해주세요!

A. "교사라는 직업이 어떻게 보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제 생각은 좀 달라요. 교수님께서 “학생들은 물리 선생님을 통해 처음으로 물리라는 과목을 접하고, 물리라는 과목에 대한 평생의 생각을 정해 준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이처럼 제 교과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교사의 역할이 단순히 교과 전달자는 아닌 것 같아요. 내가 재밌게 가르쳐야 교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순간인 중·고등학교 재학 시기에 선생님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교사가 되고 싶은 친구들은 공부를 열심히 하고, 내가 어떤 교사가 되고 싶다는 고민을 한 번 해봤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교과의 전문가가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다른 영역이 뛰어나도 자신의 교과를 잘 알지 못한다면 교과를 재미있게 가르치긴 힘들어요. 그러므로 지금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교과 공부 열심히 하는 것으로 생각해요! 미래에 학생과 교사가 아닌, 동료 교사로 만나는 순간이 오면 좋을 것 같아요! 파이팅!

 

 교생 선생님들은 인터뷰에서 성심성의껏 답을 해주었고, 학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선생님들이 당부한 것처럼, 교사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더욱 정진하는 전곡고등학교 학생들을 응원한다!"

 

 기 사 신수아, 노유정

편 집 유솔아

썸네일 김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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