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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평중] 추석 용돈을 똑똑하게 사용하는 방법

 태풍 '힌남노'로 정신없던 한반도의 한 주가 지나가고, 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온다.

 추석은 농공감사일(農功感謝日)로, 송편을 빚어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성묘하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다. 추석에는 전국 각지로 흩어져 있던 일가친척들이 한데 모여,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을 주고 받는 일이 많다. 

 

 그중에서도 무럭무럭 잘 크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용돈을 받는 존재들이 있는데, 바로 학생들이다. 물론 ‘공부에 대한 약속’을 대가로 받는 용돈이다. 하지만, 추석이 지난 후 친구들 사이에서는 게임기나 운동화 등... 새로운 물건들에 대한 자랑이 줄을 잇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추석 용돈으로 자신들이 원했던 것들을 사는 학생들이 있는 반면, 최근 이 용돈을 뜻깊은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학생들도 있다.

 

 1. ‘용돈’을 두 배로! 투자에 뛰어들기!

 최근 경제와 관련한 콘텐츠들이 많아지면서, 성인뿐만 아니라 초·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도 투자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당장 내가 들고 있는 돈의 값어치가 미래에는 더 떨어질 수도 있다라는 사실을 인지한 몇몇 학생들은, 그 돈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 하나로 투자 공부를 시작한다. 소액 투자이기에 엄청난 이익을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이런 경험들이 쌓이다 보면 미래 자신의 가치를 올릴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2. 티끌 모아 태산! ‘용돈’을 ‘등록금’으로!

 새로운 트렌드는 아니지만, ‘용돈’을 저축하는 학생들도 많다. 예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 저축 통장의 명의가 부모에서 학생 자신으로 바뀐 것이다. 과거에는 부모님들이 자식들의 용돈을 저축하고 관리해주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통장을 만들고 돈을 관리하는 방법이 간편해진 덕분에 학생 스스로의 관리가 가능해졌다. 아직 통장이 없다면, 이번 추석에 통장도 개설하고 저축도 해보며, 독립적인 경제 개념을 쌓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3. ‘용돈’은 반으로! ‘감동’은 두 배로!

 용돈을 자신의 만족이 아닌, 타인의 만족을 위해 쓰는 학생들이 있다. 당장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 기부를 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우리의 삶이 아닌 타인의 삶을 관찰하고 파악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요즘은 유튜브나 SNS를 통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안타까운 삶을 접하는 일이 아주 자연스러워졌다. 이로 인해, ‘지역 공동체’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 되었다. 용돈은 ‘반’이 되지만 감동은 두 배가 되는 새로운 용돈 소비 방식이니만큼, 뻔한 소비가 싫다면 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

 

 물론 자신의 용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본인의 자유다. 그러나 그 소비에 대한 책임도 본인이 가져야만 한다. 갑자기 생긴 용돈에 흥분해 한 번에 소비하고 추가 용돈을 요구하거나, 굳이 필요없는 물건을 샀다가 진짜 필요한 물건을 사지 못해 후회를 하는 그 모든 과정도, 모두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소비에 한 번이라도 후회한 적이 있다면, 이번 추석에는 알지 못했던, 알지만 시도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방법의 소비를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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