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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꿈이룸기자단] 사람은 자신의 소득에 있어서 만족 할 수 있을까?

이스털린의 역설과 만족점의 존재 여부

 돈이 무한대로 많아질수록 행복지수도 무한대로 상승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다고 할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 경제학자들도 소득이 증가할 수록 행복도 같이 증가한다고 믿어왔다.

 

 하지만 이 가정에 반박을 제기한 두 명의 경제학자가 있다. 바로 '듀센베리(James Duesenberry)'와 '이스털린(Easterlin)'이다. 우선, '듀센베리'는 상대소득가설( 소비 수준이 현재의 가처분 소득뿐만 아니라 과거의 소비 수준 또는 다른 사람의 소비 수준 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고 보는 가설)에 따라, 행복은 '준거집단과의 비교'와 '자신의 과거소득과의 비교'로 인해서 결정된다고 말했다. '준거집단과의 비교'가 행복을 결정짓는다는 것은 국민경제가 성장해 국민 모두의 소득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게 된다면, 한 개인의 상대적 지위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그 개인의 행복은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했다. 또 자신의 과거소득과의 비교로써의 행복도의 결정은, 자신의 과거의 소득이 매우 높았다면 수요충족의 기대감이 같이 높아져 있기 때문에 적응기대감 때문에 소득의 절대적인 양은 행복의 증가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즉, 두션베리는 이러한 주장들로 단순히 소득의 증가가 행복의 증가를 가져오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두 번째로, 혁신적인 경제학의 새로운 개념을 던진 사람은 '이스털린'이다. 그는 1946년부터 1970년까지 소득과 행복의 비례 관계에 대해서 연구했다. 그 결과, 평균적으로 고소득자가 저소득자보다 행복한 것은 사실로 밝혀졌지만, 소득이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면 소득 상승에 따른 행복도의 상승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 연구로, 기존 경제학들의 행복은 소득의 증가에 비례한다는 가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일정 시점 이상에서는 행복을 결정하는 것이 돈이 아닌 교유관계나 가족관계 같은 비경제적 요소라고 말했다. 이것이 바로 '이스털린의 역설(Easterlin's paradox)'이다.

 

 

 이 '이스털린의 역설'은 간혹 부자들이 '나는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을 이해 할 수 있게 한다. 모든 부자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부자들은 돈 때문에 인간관계와 건강을 희생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부자들이 이미 돈 같은 경제적 요소들로 인한 행복도를 이미 넘은 상태에서도, 가족들이나 교우관계에 집중해 살기보다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며 살았기에 행복도가 더 이상 상승 할 수 없었음을 설명할 수 있다. 

 

 여기서 의문점이 하나 생긴다. "인간은 소득에 있어서 만족 할 수 있는가?"이다. 이에 대한 논쟁들을 살펴보기 전에, 본 필자는 주변 사람들의 의견들을 먼저 알아보았다.

 ▲ 김하진 학생(3-3) :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복을 누릴 줄 아는 사람이라면, 적당한 소득에서 더 욕심을 내지 않더라도 충분히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이시우 학생(2-3) : "인간이란 존재는 최상의 상황을 이루어도 욕심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소득량이 증가함에 따라 인간의 욕심도 증가함으로, 소득에 따른 만족감을 느끼지 못 할 것입니다. 즉, 저는 인간은 소득에 있어서 만족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결과, 소득과 만족도에 대한 의견이 갈렸다. 그렇다면 과연 만족점(이스털린의 역설에서 나타난 구간-이 구간 이후로는 소득이 증가해도 행복은 증가하지 않는 시점을 함수에서 나타내는 점, satiation point)은 존재하는 것일까?

 

 옆의 그림은 만족점이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호용함수다. 그래프를 보면 가로축을 소득, 세로축을 행복이라고 볼 때,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행복도도 같이 증가하다가 서서히 사그라들며 미미하게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그래프의 핵심은 평형 곡선이 나타나지 않고 미미하게나마 증가하는 것으로, 사람은 만족 할 수 없다는 것을 나타낸다.

 

 

 다음 그래프는 이스털린의 역설을 나타내는 그래프로, 만족점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초반에는 소득이 상승함에 따라 행복도도 같이 상승세를 보이지만, satiation point라고 쓰여진 만족점 이후부터는 평형 곡선을 이룬다. 즉 일정선을 넘어서면 소득이 증가하더라고 행복은 증가하지 않고 일정한 수치가 지속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그래프가 맞는 것일까? 사실 어떤 그래프가 맞다/틀리다라고 대답 할 수 없다. 하지만 돈만을 좇으며, 가족이나 친구에게 소홀히 대하는 것은 불행의 길로 접어드는 지름길인 것은 확실하다. 적당히 만족하며 사는 것 또한 행복의 척도 중 하나일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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