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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꿈이룸기자단] 플라시보 효과의 윤리적 문제?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란? 가짜 약을 진짜 약으로 인지하고 복용했을 때,  환자의 병세가 실제로 호전되는 현상을 일컫는 심리·의학적 용어다. 실제로는 아무 효과도 일으키지 않는 포도당이나, 설탕이 든 알약 등을 처방받은 환자들의 병세가 호전되는 사례를 예로 들 수 있다. 이는 뇌과학적으로 볼 때, 뇌의 우측에 위치한 중전두엽이라는 곳이 반응해서 이 효과가 일어나는 것으로 밝혀져 실제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명났다.

 

출처: //md2biz.tistory.com/187

▲ 출처: //md2biz.tistory.com/187

 

 하지만 플라시보 효과를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 적용했을 때, 여러가지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다.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 플라시보 효과는 기우제와 같은 색깔을 띄고 있다는 것이다. 기우제란? 가뭄이 들었을 때, 하늘에 비를 내려달라고 지낸 제사로, 특히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기우제는 모두 비를 오게 했다. 하지만, 그 이유는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플라시보 효과 또한 마찬가지다. 환자의 체질에 의지해, 환자의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진행한다. 이때,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악화되는 매우 난감한 사태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출처: //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19041802070

▲ 출처: //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19041802070

 

 두 번째, 이 효과에 의지한 의료행위는 의사의 부정 의료행위에 해당한다. 의사는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고, 환자의 동의 하에 의료 행위를 해야 한다. 의사가 플라시보 효과에 의지한 의료행위를 시행했는데, 만약 환자가 사망하면, 대규모의 의료소송에 휘말릴 수도 있다. 

 

 환자 입장에서 장기적으로 보면, 플라시보 효과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의료 현장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된다면, 대부분의 환자는 의사가 처방해주는 약에 대해서 의심을 하게 될 것이다. 즉, '노시브 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노시브 효과 : 플라시보 효과와는 정반대되는 효과로, 올바른 약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말한다.) 예를 들면, 단순 감기를 폐암이라고 굳게 믿는 경우, 실제로 폐암 발병률이 현저히 높아지는 것을 들 수 있다. 

 

출처: //www.medric.or.kr/Controls/Sub.aspx?d=03&s=02&s2=01&g=TENDENCY&c=&m=VIEW&i=3525

▲ 출처: //www.medric.or.kr/Controls/Sub.aspx?d=03&s=02&s2=01&g=TENDENCY&c=&m=VIEW&i=3525

 

 플라시보 효과는 병세의 호전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좋은 효과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이 효과가 우리 사회에 잘 녹아들 수 있을지는 본 필자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표하고 있다. 필자는 윤리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절충안이 빠른 시일 내에 나오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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