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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꿈이룸기자단] 용인시예절교육관에서 '설'명절을 체험하다!

 <용인시예절교육관>은 급속하게 변화되고 있는 현대 사회 속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전통적인 예절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관은올바른 생활 태도를 키우고,  옛 것과 새 것을 조화시키는 한 차원 높은 예절 교육함으로, 용인시 예절 교육의 새로운 장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기존의 용인시장 관사를 시민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2003년 4월 개관했다. 2007년 1월, 대폭적인 프로그램의 개편과 함께 용인시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시민들을 위해  △전통예절 △생활예절 △전통혼례 △성년의식 △태교 △올바른 부모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이해, 지난 1월 18일에는 용인 시민들을 위한<한국문화 '설' 명절 특강>을 개설해, △한복체험 △설날 △차례상차리기 △세배 △다과상 강정만들기 △전통놀이 △떡국과 다과 시식 등... 함께 하는 새해 맞이 체험이 진행되었다. 

 본기자는 가족의 화목과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교육관은 작은 앞마당을 품은 2층 주택으로, 일반 가정집 같은 분위기였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선생님들이 반갑게 우리 가족을 맞아 주었다.

 기자와 가족들은 2층에서 한복으로 갈아입고, 1층 체험장으로 내려왔다. 체험장 한켠에는 병풍이 쳐져 있었고, 우리가 흔히 볼수 있는 차례상이 차려져 있었다. 선생님의 새해 인사로, 특강이 시작되었다. 

 '설'은 한 해의 시작인 음력 1월 1일을 일컫는 말로, 조상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날이고, 정성껏 준비한 음식으로 차린 상을 차례상이라 부른다는 것을 배웠다.

 차례상을 차리는 방식은 북쪽에 병풍을 두고, 상 가운데에 신위(神位)를 둔다. '홍동백서' 란 빨간색 과일은 동쪽, 흰색 과일을 서쪽에 두는 것을 의미하고, '조율이시'는 과일을 놓을때 맨 왼쪽부터 시작해서 대추, 밤, 배, 곶감 순서대로 놓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기본을 알고 차리면 좋을 것 같다. "조상들이 생전에 좋아했던 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해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선생님의 말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설에는 어른들에게 새배를 하고 덕담을 듣는데, 여자가 절하는 법과 남자가 절하는 법, 그리고 부부간의 절하는 법에 대해서 배우고 체험했다. 여자는 오른손을 왼손 위로 올리고 절을 하고, 남자는 왼손을 오른손 위에 올리고 절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한복을 입을 때 옷고름 매는 방법이 가장 어려웠는데, 쉽게 옷고름을 매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다. 

 

 

 

 

 

 

 우리나라 전통간식인 '강정'도 만들고 맛 보았는데, 서양의 초콜릿이나 젤리에도 절대 뒤지지 않았다. 건강한 맛을 내는 디저트로, 이번 발렌타인데이(2.14.)에는 초콜릿보다는 직접 만든 강정을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선물해 보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전통놀이 '주령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수강생들과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 모두가 처음 보는 사이지만, 서로를 배려해주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놀이에 참여했다. 용인시민들은 흥이 넘치고, 정이 넘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들이 정성껏 준비한 떡국과 다과상으로 프로그램을 마쳤다. 세 시간 동안, '설'에 대해서 특강을 듣고, 고유의 전통을 배우고 체험하며, 설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예절 교육의 시작이라고 생각된다. 

 

 용인시예절교육관에서는 한복체험, 다례체험, 공예체험, 전통놀이 등... 전통의 향기를 전하는 다양한 체험교육이 진행되고, 진행될 예정이다.  용인시청 통합예약 (yongin.go.kr)을 통해,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긴 겨울방학동안 색다른 체험을 하고 싶다면, 가족들 또는 친구들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예절을 배울 수 있는 용인시예절교육관을 찾아가 보길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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