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용인시가 처음 시작한 <용인시 희망 도서 바로 대출제>는 시작과 동시에 돌풍을 일으킨, 획기적인 시민 정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정책은 용인시 도서관 정회원이라면 누구나, 지정된 24곳의 동네서점에서 1인당 월 2권씩의 책을 빌려 볼 수 있는 정책이다. 시민들은 깨끗한 새 책을 부담없이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서점에서 빌려 볼 수 있어서 좋고, 동네 서점은 경기침체로 인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다.
이 제도를 이용하려면, 우선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읽고 싶은 책과 더불어 대출하려는 서점을 선택한다. 2~3일 안에 대출 수락 문자가 오면, 선택한 서점에 방문해 책을 바로 빌려 볼 수 있다. 대출 기간은 14일이며, 추가 7일을 더 연장할 수 있다. 반납은 반드시 대출한 서점에 해야한다.
2022년, 이 제도를 이용한 용인시민은 약 3만 3,322명이다. 또 이들이 읽은 책은 약 4만 8,458권이다. 시관계자는 "올해는 작년보다 1억 원이 늘어난 8억원을 투입한다. 이 제도를 시행하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용인시 희망도서 바로대출제 9년을 맞아, 올해도 시민들이 가까운 서점에서 다양한 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운영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올해 역시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운영기간은 2월 1일 ~ 11월 30일 까지다. 단, 예산이 소진시 일찍 마감될 수 있다.
△용인시의 각 도서관에 이미 소장중인 도서 △출판년도가 5년 이상 경과한 경우의 도서 △3만 원 초과도서 △만화(학습만화포함) △각종 수험서와 문제집 △정기간행물 △논문 △스프링 파일도서 △전문 종교자료 도서 △시리즈 및 전집의 일부 △해외원서 △리커버리북 등은 신청에서 제외된다. 또 대출 안내 문자 수신 후, 대출 기간내에 대출하지 않는 사람들은 노쇼(NO-SHOW)를 방지하기 위해서 일정기간 이용 자격이 정지된다.
본 기자는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이 많다. 역사도서를 신청해서 거주지에서 가까운 보라서점을 통해 대출해 보았는데, 정말 쉽고 편리했다.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 것 같다.
여러분들도 이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보고 싶었던 도서를 신청해보길 추천한다. 지금과 같은 불황기, 동네서점의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독서를 통해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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