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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꿈이룸기자단]사람들은 왜 전자기기에 중독되는가?

FOMO 증후군과 카페인 증후군을 분석하며

 인터넷 세상에는 셀 수도 없이 많고도 유익한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업로드 된다. 그리고 이미 우리는 이러한 유익한 정보들을, 사용시간을 정해 놓고, 잘만 이용해 나간다면... 인생에 있어서 정말 막대한 재산이 될 것이라는 것도 익히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 10대 뿐만 아니라... 이러한 사실을 더 잘 알고 있는 성인들까지도, SNS나 여러가지 애플리케이션에 중독되어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SNS 중독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FOMO 증후군' 떄문이다. 'FOMO'는 'Fear Of Missing Out'의 줄임말로, 직역하면 '소외되는 것에 대한 불안함'을 뜻한다. 이 FOMO 증후군은 10대들 사이에서 주로 나타난다. 사소한 유행이라도 뒤쳐지지 않아야 하며, '내가 사회에 속해있는 한, 다른 사람들이 하는 모든 것을 따라서 해야 한다'는 강박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모두 FOMO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이 증후군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유행을 따라가지 못하면 좌절감을 느끼고, 심한 경우에는 우울증에까지 빠질 수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도 SNS에 의해서 초래 될 수 있다. 이것은 바로 '카페인 증후군'이다. 이것은 SNS에 올라오는 다른 사람의 게시물을 보면서, 그들보다 더 행복하지 못한 자신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증후군이다. 사실, SNS에 자신과 관련된 부정적인 것들을 올리려고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따라서, SNS에는 주로 행복한 경험들만 존재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이 행복한 경험들의 집합을 바라보는 사람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더해서, SNS 접속 빈도와 그 사용시간이 높아질수록 카페인 증후군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짐과 동시에, 이로 인해 초래되는 우울증 발병 위험까지 증가된다. 카페인 증후군은 요즘 사회의 새로운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어느 누구에게 물어보아도, '우울증은 우리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답을 얻지 못할 것이다. 우울증은 우리에게 △무기력감 △불안 △식욕장애 △수면장애, 그리고 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생각까지도 증가시킨다. 

 

 그렇다면 SNS를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물론 사용시간을 정해놓고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결코 실제로 행동하기에 쉽지 않다. 따라서 필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추천한다. 첫째,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SNS는 타인의 일생 전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행복했던 순간의 한 장면만을 보여주는 장치임을 잊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SNS를 삶의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인식 해야한다. SNS를 삶의 목적으로 인식해버리는 순간, 사용자는 SNS의 노예가 될 것이다. 따라서, SNS를 단순한 오락거리와 같은 도구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와 같은 생각으로 SNS를 건강하게 사용한다면, 지금보다 더 활기차고 유익한 인생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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