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 기자는 바닷가를 찾았다. 미세먼지가 하늘을 가리는 날씨 때문에 경치는 별로였지만, 모래 속에 박혀 있는 작은 조개들과 드넓게 펼쳐진 바다 위에서 둥실둥실 떠 있는 새들이 인상적이었다. 해변을 걷다 보니, 사람들이 드문 곳에 다다랐는데, 그곳에서 단단한 물체가 발에 걸렸다. 넘어질 뻔한 균형을 잡고 그것을 모래 속에서 꺼내보니 플라스틱 쓰레기였다. 다시 한 번 둘러보니 수만개는 되어 보였는데, 이것들이 파도에도 떠밀려 오는 것들을 보니 무척 기분이 언짢아졌다. 나가는 길에 잘 보이게 쓰레기 분리수거 함이 있는데, 대체 왜 이곳에 버리고 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해양 오염은 요즘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이슈중에 하나이다. 인터넷 기사에서 볼 때는 그닥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는데, 기자의 눈으로 직접 보니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바닷가의 쓰레기는 해양 생물이나, 바닷가의 새들이 먹이로 착각하고 먹을 수 있어 무척 위험하다. 뾰죡한 물건의 경우, 사람도 다치게 할 수 있다. 심지어 그 쓰레기들이 눈에 보이지도 않을만큼 작게 쪼개어져, 우리의 식탁에 오를 수도 있다. 이런 상황으로는 몇년 안에 안심하고 해양 생물을 먹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중앙일보
학생들은 방학이지만 학교는 쉼 없이 움직이고 있다. 설 연휴가 끝난 2월 15일 오전 10시에 넓은 솔내관(강당)에 많은 선생님들이 모였다. 올해 장기초등학교 학생들을 가르칠 선생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하고 연수를 받는 자리다. 박성진 교감 선생님은 전근 가신 열여덟 분과 새로 오신 스물세 분의 선생님을 소개해 주셨다. 모인 선생님들은 가신 분들에 대한 섭섭함과 오신 분들에 대한 반가움으로 잠시 술렁였지만,이어서 올해의 교육과정에 대한 김정덕 교장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는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 교장 선생님은, 올해는 배움과 나눔으로 미래를 꿈꾸는 행복한 교육공동체라는 비전을 가지고 다음과 같은 교육 목표로 학생들을 교육해 나아가자고 말씀하신다. < 큰 꿈을 키우며 바른 행동을 실천하는 올곧은 어린이 > - 행복한 배움 : 창의적 문제해결이 우수한 어린이 - 따뜻한 나눔 : 민주적인 삶을 실천하는 협력적인 어린이 - 풍성한 채움 ; 꿈과 끼를 키우는 자율적인 어린이 혁신학교의 문을 여는 첫해, 장기초등학교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이 한껏 기대되는 2021년이다.
여러분 모두 설날에 대해서 잘 아시나요? 설날은 음력 1월 1일, 또는 양력 1월 1일로,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이다. 그러나 '설'이 언제부터 우리의 명절이었는지는 명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설 명절이 역법 체계에 따른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아주 오래 전부터 존재했으리라 추정한다. 우리가 설날에 먹는 전통 음식과 하는 일 등에 대해서 알아보자 대표적으로 설날에는 떡국을 먹고, 어른들께는 세배를 드리며, 아이들은 세뱃돈을 받는다. 또 가족들 모두가 모여 차례를 지내기도 한다. 특히, 아이들이 받는 세뱃돈은 저축 정신을 기르라는 뜻이라고 한다. 우리 모두 세뱃돈에서 저축하는 정신을 기르고, 우리나라의 전통 명절들을 지키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처음 장기초등학교에 들어와서 모든 게 낮설고 어색하던 날. 필자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주고 같이 놀아준 친구들이 있었다. 돌이켜보면, 1학년, 2학년, 3학년, 4학년, 5학년, 6학년. 각 학년마다 나를 즐겁게 해 주는 친구들이 있었기에 필자의 학교생활은 행복하고 웃을 날이 많았다. 싸우기도 하고 서로 얄밉다며 절교하겠다고도 했고, 유치하지만 아주 진지하게 말한적도 있고, 서로 때리면서 헐뜯기도 하고, 친구를) 일방적으로 울리고 했고, 또 필자가 운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날보다는 웃고 놀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던 시간이 더 많았다. 필자가 너무 막말하고 심하게 대해서 아직까지도 미안함을 거두지 못하는 친구도 있다. 지금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는 4명 남짓이지만, 기억하고 있는 친구는 훨씬 많다. 비록 아는 척도 안하고 각자 지내지만, 이 정도면 그냥 예전에 알던 애 라고 해야 할 수도 있지만 같은 반을 했었고 서로 웃고 떠들던 시간이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 때는 내가 그 애들을 친구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 큰 문제 없이 그 기억을 이어나가고 있으니 그 애들을 친구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질투심이 많고 자존심이 센 친구
즐거운 겨울 방학이 찾아왔다. 안타깝게도 코로나로 인해서 학교에서 있었던 시간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벌써 2학기가 지나갔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그런데, 인터넷 방학식을 진행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왔다. 바로 도서관을 리모델링 한다는 이야기였다. 우리 학교는 방학마다 보수나, 리모델링 공사를 하였기 때문에 이번 공사로 인하여 도서관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무척 기대가 된다. 사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난 2020년은 도서관을 조금 다른 방법으로 운영했었다. 도서관 안으로 들어가 책을 읽지 않고, 사전에 도서신청을 한 후 각 학년의 수령요일 13시에 도서관 복도 사물함에서 책을 받았었다. (1학년 월요일, 2학년 화요일, 3학년 수요일, 4학년 목요일, 5, 6학년 금요일)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번 공사에서는 3층에 있는 '전자도서관'이 바뀔 것이라고 한다. 사서 선생님은 전자도서관을 다 함께 책 터로 바꾸어, 반은 도서 활용 수업을 할 수 있는 장소로 바꾸고 또 반은 난방을 설치해 학생들이 눕거나 앉아서 편히 책을 볼 수 있게 한다고 했다. 그리고 3층에 있는 모든 책 선반과 책들은 2층으로 옮겨 대출과 반납이 2층에서 이루어지도록 바뀔
도서관 공사에 관한 기사 사진을 찍기 위해 학교에 갔었는데 학교 천장은 일부가 뜯어져 있고 곳곳에 정체 모를 상자와 공사 도구가 널려 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학교 냉ㆍ난방 공사 때문에 생긴 일이었다. 지난 6년 동안 학교에 다니면서 춥거나 덥다고 느낀 적은 많았다. 학교는 공용 공간으로 많은 시간 냉난방기를 돌릴 수 없기에 더위와 추위에 취약했다. 봄이나 가을에는 비교적 날씨가 선선해 야외 활동을 하거나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책상에 앉아 공부해도 큰 불편은 없었는데, 여름에는 야외 활동 후 땀이 잘 마르지 않아서 책상과 의자에 몸이 끈적하게 달라붙어 불편했고, 겨울에는 추운 날 옷을 껴입거나 담요를 꺼내 쓰는 친구들도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 냉ㆍ난방기를 공사하면, 올해는 학교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지 않을까 싶다. 학교가 더 편안한 공간으로 변한다면 올해의 학교생활은 적어도 더위와 추위로 생기는 스트레스는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 급식실에서 실행되고 있는 공사. ▲ 많은 박스와 공사 도구들. ▲ 냉난방 기계. ▲ 공사 도구들.
장기초등학교(학교장 김정덕)가 2021년부터 교육 내용과 학교 시설이 크게 달라진다. 경기도교육청 혁신초등학교로 지정되어 힘차게 출발하게 되었다. 혁신학교 지정기간은 올해부터 시작하여 2025년 2월 28일까지 4년 동안이다. 혁신학교에 걸맞게 학교 시설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본교는 2008년도에 개교한 뒤 10년이 훨씬 넘어가자 이곳저곳 낡고 망가진 부분이 많이 있어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지난해부터 틈틈이 공사를 진행하여 이미 돌봄교실과 병설유치원 증축은 완료된 상태다. 다른 여러 시설공사도 3월 2일 개학 이전에 모두 마치기 위해 한창 작업 중에 있다. 다음은 학교 시설 공사에 대한 내용이다. 장기초등학교는 혁신이라는 새로운 교육 내용과 새롭게 단장된 교육환경 속에서 2021년도는 더욱 멋진 한 해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우리 일상에서 옛날에는 500원이던 어묵이 어느날 보니 1,000원으로 오르는 현상을 본적이 있나요? 어묵이 1,000원으로 올랐으므로 500원을 더 써야 되고 이는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묵 외에 다른 물건이나 음식들의 가격도 덩달아 오른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써야 되므로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더 많은 돈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렇게 물가가 오르고 돈의 가치는 떨어지는 것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사진출처 : NAVER] 첫번째로는 수요 인플레이션이 있습니다. 수요 인플레이션이란 수요는 크게 늘어나는데 그것에 비해 공급량은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인플레이션입니다. 가계에 돈이 많아지면 소비가 늘어나게 되는데 그만큼의 물건이 공급 되지 않은 경우에 발생합니다. 이를 과잉 유동성 공급이라고도 합니다. 두번째로는 비용 인플레이션이 있습니다. 비용 인플레이션은 제품의 생산비용이 오르면 제품 가격도 함께 올라서 전반적인 물가가 모두 오르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수입하는 석유의 가격이 오르면 석유와 관련된 제품의 가격은 모두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단순한 수요의 이동이나 공공요
장기초등학교는 제13회 졸업하는 학생들의 축하 사진 찍을 자리를 마련했다. 비대면 화상 졸업식(1월 13일)을 한 졸업생들이 식구들과 와서 찍을 포토존 몇 군데를 마련하여 추억을 담을 수 있게 했다.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학교 전경을 배경으로 찍을 수 있는 첫번째 포토존이 있고, 운동장을 배경으로 한 구령대 포토존, 그리고 본관 건물의 현관과 연못 옆 장기자랑 무대에 각각 멋진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장기초등학교에서는 15일(금)까지 이 포토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일부의 사람들은 다양하고 흥미로운 미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미신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이야기를 신뢰하는 것을 말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고, 혹시나 했던 우리나라의 미신에 대해 알아보자. ▲ 나비나 나방의 날개를 만진 후, 눈을 비비면 실명된다. 반은 맞지만 반은 틀린 미신이다. 나비와 나방의 날개에는 대부분 인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날개를 만진 후 눈을 비비지 않는것이 좋다. ▲ 연인에게 신발을 선물하면 선물받은 사람이 도망간다. 신발이 비싸고 귀하던 시절, 헤어진 연인에게 선물했던 비싼 신발을 생각하다 생겨난 미신이라고 한다. ▲ 숫자 4가 불운을 부른다. 한자 죽을 사(死)에 의해 생겨난 미신으로 어떤 건물에서는 4층을 F층으로 표시하기도 한다. ▲ 이름을 붉은 색으로 쓰면 죽는다. 빨간색을 신성시 여기던 중국에서는 황제만 빨간색을 사용할 수 있었다. 백성이 사용하다 들키면 죽는다고 해서 생겨난 미신이다. ▲ 밤에 휘파람을 불면 뱀이 나온다. 이 미신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옛날의 간첩이 휘파람으로 신호를 보낸것에서 유래됐다는 설과, 자는 사람들을 깨울까봐 아이들을 겁주기 위한 이야기라는 설이 있다. 미신은 가끔 우리에게
'평화의 소녀상'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과 평화를 향한 염원을 알리는 의미가 들어있다. 이 상을 만든 '김서경'작가는 "소녀상은 모델이 딱히 없습니다. 그 의미는 한 분의 역사로 구현되면 많은 분들의 역사를 함께 담을 수 없을 것 같아서 그 시대의 여인을, 그 시대의 소녀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강제로 짧게 짤린 머리카락과, 날아가고 싶은, 자유를 상징하는 새를 표현하였습니다."라고 하였다. 이런 역사를 알리기 위해 전 세계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자는 의견들이 모여, 지난 9월 코리아 협의회의의 주도로 베를린 미테구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되었다. 이 상은 베를린 시내 한복판에 설치되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일본정부는 즉각 반발하며 지속적으로 베를린 소녀상의 철거를 요구하였고, 그 압박에 긴급 철거를 논의하기도 했지만, 많은 시민의 반발이 이어져 '영구존치' 에 대한 회의가 이루어졌다. 29명의 당원 중 24명이 베를린 소녀상을 영구존치 하는데에 찬성했다. 일본 정부측은 "대단히 유감" 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소녀상의 철거를 요구할 것" 라는 입장을 밝혔다. '평화의 소녀상'은 이런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고, 일본과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필자는 공부를 할 때, 책상 앞이나 책의 맨 앞장에 공부에 의욕을 가지게 하는 문구를 적어놓고는 한다. 가고 싶은 대학이 있다면 그 대학의 슬로건을 적는 것도 좋다. 나에게 힘을 주는 대학의 슬로건을 알아보자. 누군가 조국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 서울대학교의 슬로건이다. 이 문구는 공식적인 문구는 아니다. 서울대의 한 교수가 강의 도중에 한 말로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어 널리 퍼졌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연세대학교의 슬로건이다. 진리와 자유라는 말이 머리속에 박힌다. 그대 서강의 자랑이듯, 서강 그대의 자랑이어라 이 문구는 서강대학교의 슬로건이다. 짧은 한 문장에서 서강대 학생이 느낄 수 있는 자부심을 나도 느낄 수 있다. 너의 젊음을 고대에 걸어라, 고대는 너에게 세계를 걸겠다. 고려대학교의 슬로건은 나의 열정과 젊음을 느낄 수 있다. 나의 젊음이 고대를 통하여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대 살아 숨쉬는 한 경희의 이름으로 전진하라 뒤에서 내가 앞으로 뻗어 나갈 수 있게 단단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 같은 이 문구는 경희대학교의 슬로건이다. 세상은 이화에게 물었고, 이화는 그대를 답했다. 내가 세상의 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