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백치 아다다」는 우리의 행복에 대한 기준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주인공 '아다다'는 어렸을 때부터 언애 장애로 인해서 부모에게도 무시당하는 삶을 살았다. 결혼 후에는 부유해진 남편과 시부모에게 버려졌다. 이로 인해서 그녀의 행복에 대한 기준은 바뀌게 되었다. 이후, 아다다를 진심으로 사랑하던 수롱이는 행복을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고충을 겪어온 아다다는 돈은 자신의 인생을 망친다고 생각한다. 과연 돈은 인생의 전부가 될 수 있을까? 이와 관련된 두 가지 사례를 살펴보자. 한 남자는 이혼한 전처에게 돈을 주기가 싫어서 아들과 함께 아내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 반면, 한 기업인은 공익을 위해서 약 300억대의 대지를 기부해서 시민 공원으로 만들 수 있게 했다. 이 공원은 바로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삼덕공원' 이다. 이처럼 많은 돈을 가지고 있어도 자신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도 있고, 오히려 자신의 재산을 타인과 함께 나누는 사람도 있다. 행복의 조건이 돈이 전부라면, 땅을 기부한 기업인은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기업인은 이듬해에는 경기 포천에 있는 50억 상당의 임야를 성균관대
작은 사회라 불리는 학교에서는 끊임없이 사고가 일어난다. 그 사고는 누군가 다치는것일 수도 있고 누군가를 괴롭임일 수도 있다. 특히나 왕따의 문제는 뉴스에 자주 등장한다. 책 「처음엔 사소했던 일」은 왕따와 같은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어쩌면 우리 교실 속에서 볼 수 있는 나비효과같은 이야기이다. 작은 날갯짓이 태풍을 일으킬수 있다는 나비효과, 많은 시간을 교실속에서 보내는 10대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줄거리를 살펴보면, 어느 월요일 오전, 중학교 1학년 1반 교실에서 사건이 일어난다. '린샤오치'가 아끼던 금색 볼펜이 인기남 '천융허'의 필통 속에서 발견된 것이다. 교실은 '천융허'를 의심하는 묘한 분위기가 되었지만, 어물쩡하게 넘어간다. 수요일, '리빙쉰'이 돈 500위안이 없어졌다고 외쳤다. 그리고 또 일주일 뒤, '차이리리'가 돈 300위안이 없어졌다고 말한다. 연이어 돈과 버스카드 등이 없어지자, 반 아이들은 '천융허'가 범인일 것이라고 확신하기 시작한다. 과연 정말 범인은 '천융허'가 맞을까? 사실 범인은 '천융허'가 아니다. 부러움에 금색 볼펜을 몰래 가져가 구경중이던 '장쉐'가 볼펜이 사라졌다고 외치는 '린샤오치'의 목소리에 놀라, 옆 자
오늘 소개할 책은 『모든 것이 마법처럼 괜찮아질 거라고』 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제딧"은 글을 쓰면서 이야기를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제딧'은 10년간 연주한 바이올린을 손에서 놓고, 영국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꾸준함의 마법을 믿고 매일 매일 빠트리지 않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스쳐 지나가는 꿈과 일상에서 아름다운 순간을 발견하는 데 몰두하고 있었다고 한다. '제딧'은 색채와 이야기를 통해 보는 이에게 따뜻한 감정을 전달하고, 밤하늘의 달과 별, 구름이 흘러가는 하늘을 지켜보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그가 지은 책으로는 『모든 것이 마법처럼 괜찮아질 거라고』, 『나의 모든 밤은 너에게로 흐른다』가 대표적이다. '제딧'의 일러스트는 해외, 특히 유럽에도 많은 팬들이 있어 해외 출판 일러스트레이터로서도 활동하고 있으며 연재 당시부터 출간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책은 "꿈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힐링 그림 에세이" 로 그라폴리오 SNS 인기작가인 '제딧'의 하루에 하나씩 그림 그리기 프로젝트 365days of daydream를 책으로 볼 수 있게 한 책이다. 작가는 1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백일몽’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몽환적
당신은 ‘결정장애’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마 대다수의 사람은 '결정장애라는 말을 써봤거나 적어도 들어봤을 것이다. 결정장애는 행동이나 태도를 정해야 할 때에 망설이기만 하고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출처:표준어국어대사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뜻도 차별적이지 않은데, 왜 ‘결정장애’는 차별일까? 그 이유는 ‘장애’라는 단어 때문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습관적으로 장애라는 말을 비하의 의미로 사용한다. 무언가에 ‘장애’를 붙이는 건 ‘부족함’ ‘열등함’을 의미하고, 그런 관념 속에서 ‘장애인’은 늘 부족하고 열등한 존재로 여겨진다.(선량한 차별주의자 中) 이러한 이유로 ‘결정장애’라는 단어는 차별적인 단어이다. 잘 생각해보면 차별은 당하는 사람은 있는데 차별을 한다는 사람은 잘 찾아볼 수가 없다. 한마디로,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다. 일반적으로 자기가 차별을 한다고 나서는 사람은 없다. 모두 자기가 차별을 하지 않고 모두를 똑같이 대우하고 존중한다고 믿으면서 하루에 수 십번씩 차별을 하고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은 자기자신이 차별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독자들은 차별을 한다고 인
현재 스마트폰은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었다. 우리는 매일 스마트폰으로 친구들과 연락하고, 동영상을 시청하는 등... 이 기기를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집콕생활 속에서 스마트폰만 보는 하루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사람들(특히, 청소년들)에게 책 「휴대폰 전쟁」을 추천한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주인공인 중학생 '다리아'는 캘거리에서 델타로 이사왔다. 둘도 없는 단짝친구들과 이별하고, 하루종일 그들과 휴대폰으로 연락을 하는 다리아. 그런 다리아는 봄 방학 때 친구들을 만나러 가기위한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찾게 되고, 엄마의 권유로 베이비시터 알바를 하게 된다. 여느 때처럼 친구들과의 연락에 빠져서, 아르바이트중이던 아이들을 신경쓰지 못한다. 결국 남자아이가 크게 다치게 되고, 다리아는 알바를 그만두게 된다. 부모님에께 휴대폰 사용 금지를 받고, 점점 켈거리의 친구들과 멀어져가는 다리아. 그러던 중 델타로 이사온지 얼마안된 '클리오'와 학교 과제로 '단절 프로젝트'를 진핸한다. 다리아는 이 과제를 통해서 휴대폰 중독에 대한 진심어린 이야기를 한다. 단절 프로젝트를 마친 다리아는 케이크를 앞에
'괴물'이란 무엇인가? 괴물의 사전적 의미는 괴상한 사람이나 물체, 비유적 표현으로는 남들과 다르게 특이한 사람들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하지만 그 차이는 누가 정의한단 말인가? 책 '아몬드' 에서는 위와 같이 조금 특이하지만 어떻게 보면 평범한, 명확하지 않은 두 괴물의 성장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이자 화자인 '윤재'는 선천적으로 '알렉시티미아' 라는 감정표현불능증을 가지고 있다. 남들과 다르게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자신을 괴물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가족들의 노력으로 잘 지내 오던 중, 그는 가족들을 모두 잃게되는 사고가 일어난다. 그런 그에게 '곤이' 라는 새로운 괴물이 나타난다. 그는 어릴적 부모님과 헤어져, 13년간 홀로 살며 겪은 일들로 분노가 가득한 아이이다. '곤이'는 '윤재'에게 그 분노를 쏟아내지만, 감정없는 윤재의 반응에 당황하고, 그 뒤로 두 사람은 특이한 우정을 쌓게 된다. '윤재'는 '곤이'를 통해, '곤이'는 '윤재'를 통해 변화하고 성장한다. '윤재'는 조금씩 감정을 느끼고, '곤이'는 마음속에 분노 대신 새로운 것들을 넣기 시작했다. 여러 사건들 속에서 변하고, 또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이 책의 특징이다. 책…
괴물인 내가 또 다른 괴물을 만났다! 영화와도 같은 강렬한 사건과 매혹적인 문체로 시선을 사로잡는 한국형 영 어덜트 소설 『아몬드』는 타인의 감정에 무감각하고, 공감이 힘든 이 시대에 큰 울림을 주는 이 작품이다. 이 책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한 소년의 특별한 성장을 그리고 있다.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 열여섯 살 소년(주인공 '선윤재')이 있다. 주인공은 머리 속, ‘아몬드’라 불리는 편도체가 작아서, 분노도 공포도 잘 느끼지 못한다. 그는 타고난 침착성과 엄마와 할머니의 지극한 사랑 덕분에 별 탈 없이 지냈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이던 열 여섯 번째 생일에 비극적인 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는다. 그렇게 세상에 홀로 남겨진 주인공 앞에 ‘곤이’가 나타난다. '곤이'는 놀이동산에서 엄마의 손을 잠깐 놓은 사이 사라진 후, 1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분노로 가득 찬 아이다. '곤이'는 '윤재'를 괴롭히며 화를 쏟아 내지만, 감정의 동요가 없는 '윤재' 앞에서 오히려 쩔쩔맨다. 그 후 두 소년은 남들이 이해할 수 없는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고, '윤재'도 조금씩 내면의 변화를 겪으며 성장해가는 이야기이다. 이 책의 작가('손원평')는 한국영화아카
'외모지상주의'라는 말이 있다. 외모에 가차의 중심을 두는 사고방식이라는 뜻으로, 현대의 많은 사람들은 외모지상주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은 자신의 외모에 부쩍 관심이 가지는 시기이다. 조금이라도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이 없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학생들이 있다면, 이 책 「미인의 법칙」을 소개한다. 이 책의 저자인 '나윤아'작가의 작푼으로는 「공사장의 핑니스트」, 「안녕, 나나」 등의 소설이 있다. 줄거리 고등학생인 '박미인'은 이름과 조화롭지 않은 얼굴로 삶이 고달프다. 성형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던 어느날 '미인의 법칙' 이라는 카페의 사장과 그의 동생을 만나게 된다. 자존감이 한없이 낮았던 주인공은 백남매와 함께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알아가는 내용이다. 전하는 메세지 백남매와 함께 성장해가는 주인공을 보며, 우리는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자신의 외모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우리를 많이 닮아 있다. 또한 주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무시당하는 모습은 어쩌면 우리 주변에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자신이 못생겼다고 생각했전 주인공인 점차 변하기 시작하는데, 단순한 외모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따뜻하고 아름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