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이다. 이번 5월, 가족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이희영 작가의 책 『페인트』는 너무 당연하게 여겼던 가족간 사랑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센터를 설립해, 국가가 아이를 키워 주는 ‘양육 공동체’가 실현되고 있는 미래사회, 청소년이 면접을 통해 부모를 직접 선택한다는 내용을 그린 책이다. '좋은 부모란 무엇인가?' '나아가 가족의 의미란 무엇인가?'를 청소년의 시선에서 질문하는 작품이다. 소설의 제목인 ‘페인트’는 부모 면접을 뜻하는 소설 속 아이들의 은어로, 재산이 많으면 좋은 부모인지? 인품이 훌륭하면 좋은 부모인지? 부모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인 것인지? 에 대해서 생각하게 한다. 부모의 그늘에서 성장하는 10대의 억압된 심리를 위로하는 동시에, 흥미로운 전개로 해방감을 맛 볼 수 있다. 또 자아의 균형을 찾도록 이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부모를 선택하는 것과 운명으로 엮인 부모 중 어떤 경우가 더 나은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다. 우리는 현재의 부모와 운명으로 만나서 가족을 이루고 살고 있다. 부모들은 우리에게 잘 해주고,…
책 「기필코 서바이벌!」은 학폭가해자로 오해받아서 학폭피해자(정확히는 왕따)가 된 주인공 '장서란'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녀는 자신이 괴롭혔다는 친구 '하늬'를 중심으로, 자신을 왕따로 만든 그 누군가를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누군가가 친구 '하늬', '시영', '윤미', '수림'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이 책은 주인공이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서 증거를 수집하고, 자신을 왕따시킨 사람을 추리해가는 장편소설이다. 주인공은 왕따를 '지옥'이라고 표현할 만큼 많이 힘들어 한다. 그래서 범인을 잡으려고 하지만, 이 과정을 힘들어 한다. "이걸 왜 해야할까?"라는 회의감을 느끼며, 포기하려고도 한다. 그러나, '그래도,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며, 계속해서 범인을 추척해 나간다. 이 책의 저자 '박하령'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려고 한다. 주인공 서란은 많이 힘들어하긴 했지만, 자존감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피하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작가는 이 책의 주인공 서란을 통해, '자신이 처한 상황이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말에 각자의 계획대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계획없이 핸드폰만 보거나 TV만 본다. 이런 사람들을 보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책을 소개한다. ◆ 「남매의 탄생」 △작가 : 안세화 △장르 : 판타지 △출판사 : 비룡소 이 책의 내용은 외동이었던 주인공인 '유진'에게 갑자기 오빠가 생긴다. 이 오빠의 정체를 파헤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린 판타지물이다. 중간 중간, 개그적인 요소가 첨가되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무례한 상속」 △작가 : 김선영 △출판사 : 다림 이 책의 내용은 할머니와 단 둘이 살았던 주인공의 할머니가 예고없이 죽는다. 할머니는 자신의 유산을 주인공에게 물려주는데 ,할머니와 주인공의 추억으로 유산을 찾을 수 있게 문제를 낸다. 주인공은 할머니가 낸 문제를 풀어가며, 유산을 찾는 내용이다. 이 책은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갈등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풀어가며, 할머니 유산을 찾는 과정에 감동과 재미를 준다. 주말에 읽기 좋은 책이다 . ◆ 「시간을 파는 상점」 △작가 : 김선영 △출판사 : (주)자음과 모음 이 책은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유명한 책이다
▲ 사진출처 : 교보문고 ◆ 책소개 세계는 감염병 대유행의 시간을 겪고 있다. 사람들은 그동안 당연시 해왔던 것들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이 변화는, 이제 시작일지도 모른다. 14세기 유럽 페스트라는 감염병부터 메르스와 사스, 코로나까지 감염병들은 이어져오고 있다. 이 책은 두럽고 서늘한 죽음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지만, 따듯하다. 감염병의 시대를 또다시 무방비 상태로 맞이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지구'라는 별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해결책과 희망의 길을 보여준다. ◆ 차례 ▷프롤로그.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세계 ▷1장. 감염병의 역습 ▷2장. 우리가 주인공이라는 오래된 착각 ▷3장. 인간 VS 감염병 ▷4장. 감염병이 바꾼세상, 모두의 안녕 ▷5장. 원 헬스, 공생을 생각하다 ▷에필로그. 벌거숭이 임금의 진실 ◆ 저자 '김정민', 과거 출판 기획자였으나, 지금은 미래 연구에서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인문학 연구자들의 자문 그룹을 조직하고, 활동하는 인문지식 큐레이터이다. 성균관 대학교와 독일 빌레펠트대학교에서 철학과 인지과학을 공부했다. ▼▼ 안양누리 중학생기자단 인터넷신문 바로가기 ▼▼
책 「모비딕」의 저자 '허먼 멜빌'은 1819년에 태어나 1891년에 사망한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는 아버지 덕분에 부유한 유년기를 보내지만, 아버지가 죽은 후에는 힘든 나날들을 보냈다. 실제로 몇 번의 고래잡이배에 탑승했는데, 이 경험을 토대로 쓴 책이 바로 「모비딕」이다. 이 책은 19세기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19세기 미국은 남북전쟁으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뿌리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었고, 인간이 자연을 정복하고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자연을 이용하려고 했던 시기였다. 또 19세기에는 실제로도 고래잡이가 유행했었다. 그들은 고래의 기름으로 등을 밝혔고, 난방용으로 사용했으며, 산업기계에도 사용했다. 그래서 고래를 무분별하게 잡았다. 책의 주인공 '이스마엘'은 육지의 삶에 지쳐, 고래잡이배를 타게 된다. 배는 전날 숙소에서 만난 '퀴케그'와 거대한 흰 향유고래 모비딕에게 한쪽 다리를 뜯겨 복수에 찬 선장 '아하브'를 비롯해 많은 선원들을 태우고 출발한다. 배 와 선원들이 고래기름을 채우며 위험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을 때, 수평선 너머로 모비 딕이 나타난다. 모비딕과 싸우던 중 선장은 자신이 던진 작살에 빨려들어가 죽는데, 이 날 모비딕 때문에
1년 전, 재미있게 읽었던 책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후속 작품 「달러구트 꿈 백화점 2」가 출간되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는 주인공(페니)이 꿈 백화점에 입사해, 백화점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며 적응하는 과정의 이야기였다면, 이번에 새로 니온 책은 직장인 페니가 백화점에 적응해, 더 중요하고 깊이있는 일들을 처리해 나가는 이야기들이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2」의 줄거리 내용은, 페니가 처음으로 달러구트와 연봉을 협상하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페니는 꿈을 꾼 사람들의 민원 을 해결하는 민원관리국으로 가게되고, 가장 첫 번째로 보게 된 것은 꿈을 꼭 기록해놓는 사람이었다. 그는 그가 꾼 꿈을 일기로 썼는데, 그의 민원 내용은 민원등급 3단계(가장 높은 단계)로, "왜 저에게서 꿈까지 뺏어가려고 하시나요?"라는 내용이었다. 알고보니 그는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게 된 남자로, 그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꿈을 꾼 뒤로 부터 꿈을 꾼 적이 없다 그는 눈이 보이지 않은 상태로 일상적인 일과 자신이 좋아하는 일 조차 스스로 하지 못하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큰 상실감을 느껴 잠이나 잤다 그 꿈에서 그는 선천적으로 오른쪽 무릎 아래 부분이 없는 신
책 <레몬이 가득한 책장>은 학교 국어시간 독서활동을 위해 추천도서를 알아보던 중, 책 표지와 줄거리 내용이 흥미로워서 읽어보게 되었다. 아빠와 사는 주인공인 '칼립소'는 '메이'네 집을 드나들게 된 뒤부터, 독립적이고 다소 적막한 자기 집(한부모 가정)이 정상인지 비정상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격렬하게 고민하는 평범한 중학교 1학년 여자아이다. 난생 처음, 절친을 사귀면서 가정 문화의 충격을 받은 칼립소의 고민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아빠와 자신이 회피하고 있던 묵직한 상처에 다가가고, 흡사 기적과도 같은 변화를 일구어 내기에 이른다. 엄마가 죽은 뒤 세상과 단절된 채, 책 속에 빠져 살던 부녀가 곪아버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세상의 일부가 되기 위해 용기를 내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렸다. 이 작품은 엄마의 죽음으로 인해, 상처받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부녀의 건조하다 못해 삭막한 일상과 안타까운 관계성을 메이라는 친구와 그의 가족을 통해, 자신의 삶을 객관화하고 상처를 치유해가는 칼립소의 성장소설이다. 본 기자는 책의 초반, 칼립소의 아빠가 왜 그렇게 내면의 힘을 중요시하고, 혼자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아내를 잃은 상처가 아무리 크더라
책 <아무도 들어오지 마시오>는 2019년 초에 출간된 장편소설이다. 이 책을 쓴 '최나미'작가는 <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 <걱정쟁이 열세 살> 등... 어른도 아이도 아닌 그 경계에 선 청소년의 심리와 내면을 인물들간의 관계를 통해 탁월하게 풀어낸 작품들로 호평받고 있다. 책의 줄거리는 주인공 '석균'이 갑작스러운 엄마의 사고와 죽음으로 집 안에서 은둔형 생활을 한다. 사람과의 교류가 없던 석균이의 일상에 독특하고 개성강한 '조영분'여사가 들어온다. 그러던 어느 날,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엄마의 휴대폰이 '최형은'에게서부터 배달이 되고, 석균은 혼란에 빠진다.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던 엄마의 메시지 '이번에도 너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지?', 석균은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고, 엄마의 사고에 대한 진실을 알아낼 수 있을까? 이 책을 읽다 보면, 작가가 석균과 우리 독자들에게 던지는 한 가지 질문이 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나 때문에 누군가 피해를 입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석균의 반응 또한 인상적이다. 석균이는 처음에는 부정하고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결국 마지막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당사
명화에는 작은 소재 하나하나에도 의미가 담겨 있다. 그래서 명화를 뜯어보면서 해석하는 것은 참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혹시 명화를 '의학'의 눈으로 해부해 본다면 어떨까? 작품을 해석하는 동시에 의학 공부까지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일 것이다. 박광혁 작가의 책 「미술관에 간 의학자」는 명화 속에 숨어있는 의학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책은 △세상을 바꾼 질병 △화가의 붓이 된 질병 △캔버스에서 찾은 처방전 △의학에 풍성한 이야기의 결을 만든 신화와 종교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우리사회는 코로나19 전염병이 퍼지면서, 질병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도가 높아져 있다. 이 시점에서 「미술관에 간 의학자」는 읽기 좋은 책이 아닌가 싶다! 특히 의학에 관심이 있거나, 의학 분야로 진로를 생각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한다. 또 이 책은 미술에 전혀 관심이 없더라도, 명화를 의학의 눈으로 바라보는 참신한 소재만으로도 읽기 충분한 책이다. 필자 역시 미술에는 관심이 없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명화 해석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또 의학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그림을 한 가지 꼽자면, '루크 필데스'의 &l
책 「핵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의 내용은 여름휴가를 맞아 할아버지 댁으로 놀러 가다가 핵폭발이 일어나고, 핵폭발이 일어난 후 살아남기 위해 살아가는 끔찍한 모습들을 현실적으로 표현한 책이다.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는 원자폭탄이 떨어졌다. 일본은 그야말로 초토화가 되었다. 이후 일본 생태계의 모습을 통해, 핵이 지나간 자리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알아보자! 위 사진 속 모습처럼, 황무지로 변하거나 방사능으로 오염된 땅에서 자란 동식물들은 돌연변의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처참한 결과를 일으키는 핵을 아직도 많은 나라들이 보유하고 있다. 2021년 1월 기준으로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핵 보유국가는 9개국으로 소유하고 있는 핵탄두 수는 총 13,340개로 추정한다. 이는 지구를 수 백번 가루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분량이다. 무서운 핵폭탄!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문제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풀어야 할 숙제다. 오늘 날 지구는 엄청난 양이 핵무기에 둘러싸여 하루하루를 위태롭게 살고 있다. 현재 지구의 인구는 약 78억 명인데, 세계가 보유한 핵무기의 폭발력은 약 1,000억 명을 죽일 수 있다고 한다. 현실적이면서 잔인하
"생명체와 도구는 다른 것이오. 나는 포로가 되었을 때 비로소 내가 확실히 호흡하고 있는 인간이라는 것을 알았을 뿐이오. 나는 기쁘오. 내가 한 개의 기계나 도구가 아니었다는 것, 하나의 생명체로서 인간으로서 살아 있었다는 것, 그리고 인간으로서 죽어 가는 것,이것이 한없이 기쁠 뿐입니다." 명확하고 차가운 음성이었다. "좋소." 경멸적인 조소가 입술에 어렸다. "이 둑길을 따라 똑바로 걸어가시오. 남쪽으로 내닫는 길이오. 그처럼 가고 싶어 하던 길이니 유감은 없을 것이오." -책 「유예」의 내용 中- 이 책의 주인공 '나'는 인민군에게 포로로 잡히고, 한 시간의 삶이 유예된 시점에서 과거를 회상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소대장인 '나'는 군을 이끌고 북으로 진격하고 있었지만, 본대와 연락이 끊기고 부하들은 하나둘씩 죽어가고 있었기에 후퇴를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끝없는 기아와 추위에 결국 여섯 명만이 살아남게 된다. 멀지 않은 곳에 인민군이 있다는 것을 알고, 무리하게 이동하다가 적의 공격을 받는다. '나'는 총상을 당한 선임 하사를 부축해 산으로 숨어들어 죽음을 면할 수 있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선임 하사마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나'는 낮에는 혼자
당신은 인터넷을 통해 모르는 사람을 만난 적이 있는가? 책 <리스크>의 주인공, '테일러'의 사연을 통해서 알아보자! 평범한 10대 여자아이인 '테일러'와 친구 '시에라'는 이성과의 사랑에 대한 동경심을 가지고 있었다. 테일러와 시에라는 SNS상에서 잘생긴 남자아이 제이콥과 채팅을 한다. 테일러는 자신이 제이콥과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하지만, 제이콥이 시에라와도 비슷한 대화를 했다는 것을 알게되자, 테일러는 기분이 상했고 제이콥과의 연락을 끊는다. 테일러는 시에라에게 제이콥을 만나고 오겠다는 말을 듣는데, 그저 조금 놀고오겠다는 뜻인 줄 알고 시에라를 내버려 두었다, 하지만 시에라는 약속시간을 넘기고 몇 일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게 된다. 이로 인해서, 평소 가족처럼 지내던 시에라의 엄마는 테일러를 추궁하고, 경찰 조사를 통해 마침내 시에라가 돌아오지 않는 이유로 제이콥이 지목된다. 모든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시에라는 시신으로 돌아온다. 시에라의 부모님과 테일러, 테일러의 엄마는 시에라가 죽었다는 슬픔에 힘겨워 한다. 특히 테일러는 자신으로 인해 시에라가 죽은 것 같다는 죄의식을 떨굴 수 없었다. 특히 시에라의 부모님은 테일러를 투명인간…
만약 당신이 '감정표현불능증'을 가지고 있다면, 어떨것 같은가? △화나다 △슬프다 △행복하다 △짜증나다 △우울하다 △두렵다 등... 우리가 살면서 당연하게 느끼는 감정들을 못 느끼는 것이다. 이렇게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을 책 <아몬드>의 주인공 '선윤재'는 겪고 있다. 윤재는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그 이유는 윤재의 아몬드('편도체'라는 몸 속 기관을 비유적으로 부르는 명칭)가 다른 사람에 비해서 작기 때문이다. 그는 6살 무렵, 어린 아이가 죽은 것을 보고도 아무 감정을 느끼지 못했다. 그런 윤재를 보고, 그의 엄마는 윤재가 왕따를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감정을 느끼는 척이라도 할 수 있도록 가르쳤다. 윤재는 그렇게 엄마, 할머니와 함께 나름대로 괜찮은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남자가 '같이 죽자'는 마음으로 지나가는 사람 몇명을 죽이거나 다치게 하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그 대상이 바로 엄마와 할머니였다. 할머니는 그 자리에서 죽었고, 엄마는 혼수상태가 되었다. 윤재는 그 사건을 눈 앞에서 봤지만, 아무 감정도 못 느꼈다. 이제 그의 곁엔 아무도 없었지만, 다행히 심박사라는 버팀목이 있었다. 박사의 도움으로, 엄마가 하던 헌…
책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는 주인공 유미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재준이가 죽으면서 여러 일을 겪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베스트셀러 소설로, 청소년 권장 도서다. 책의 처음은 ‘아직 떠날 수 없는 나이에, 꽃잎이 흩날리듯 사라져 간 모든 소년들에게’로 시작된다. 이 소년들중 한명은 주인공 유미의 친구인 재준이다. 재준이는 오토바이 사고로 갑작스럽게 죽는다. 재준이의 엄마는 재준이의 친구였던 유미에게 그의 일기장을 읽어달라고 부탁한다. 그 이유는 일기장의 첫장에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 내 죽음의 의미는 무엇일까요?’라고 적혀 있었기 떄문이다. 그 때문에 재준이의 엄마는 일기에 어떤 내용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두려워서, 유미에게 부탁한다. 유미는 그의 일기를 읽으면서, 자신과 재준사이에 있던 일들을 회상한다. 재준이가 좋아했던 소희가 오토바이 타는 사람들이 멋있다고 해서 그가 오토바이를 타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내용을 알게 된 유미는 소희가 재준이 죽음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재준이의 일기를 더 읽다보니, 재준이가 살아있었을 때 그를 행복하게 해주었던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소희를 용서하게 된다. 유미는 재준이의
'의사'는 생명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직업이다. 특히,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중증외상센터의 의사라면 이를 더욱 공감할 것이다. 그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죽음의 그림자로부터 사람을 살려내야하기 때문이다. 이런 중증외상센터 의사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책이 바로 '이국종'교수의 <골든아워 1>이다. 이 책은 의사 지망생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책이다. 필자 또한 추천 도서로만 마주하다가, 최근에서야 제대로 읽어보았다. 단순히 직업에 대한 소개일 줄만 알았던 내용은, 필자의 생각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골든아워 1>은 대한민국 중증외상의학과의 현실과 이에 맞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책이다. 책의 내용을 짧게나마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중증외상시스템은 매우 빈약하다. 정식으로 중증외상센터가 세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환경과 부족한 지원은 여전하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 분투하는 이들이 오히려 눈치를 보며 헬리콥터를 빌려 타야 했다는 것이다. 환자 이송 시간 평균 245분, 골든아워 60분, 책의 표현을 빌리자면, '살릴 수 있는 사람들이 길바닥에 내쳐지고 있다. 선진국 기준으로 모두 '예방 가능한 사망'이었지만
에크모(ECMO)란? 심장이나 폐의 기능이 저하되어 생명유지가 어려운 경우, 심장과 폐의 기능을 대신해 작동하는 장치를 말한다. 에크모와 인공호흡기는 차이점이 있다. △먼저 인공호흡기는 폐기능이 저하되어 자가호흡이 어려운 환자에게 관을 삽입하고, 이를 통해 산소를 공급하는 장치이다. 호흡을 보조하는 보조장치이다. △ECMO는 심장 기능까지 보호가 필요한 환자에게 사용하는 장치이다. ECMO의 치료 원리는 환자의 몸에서 정맥을 통해 혈액을 빼낸 뒤, 혈액을 에크모 장치에서 산화 장치에 의해 산소를 주입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한다. 이 혈액을 환자의 대동맥 또는 폐동맥을 통해 다시 환자의 몸속으로 주입한다. 이 때 ECMO는 혈액을 돌려 보내는 방식에 따라 VV-ECMO와 VA-ECMO로 나뉜다. 즉, 폐를 보호하느냐?, 심장을 보호하느냐? 따라 나뉜다. △폐 이식수술 △심장수술 △심인성 쇼크 △심정지 △폐혈성 쇼크 등... 인공호흡기 사용이 불가한 경우 사용한다. 코로나19는 폐 기능을 저하시키는 질병인 만큼, 현재 ECMO는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CMO는 현재 코로나19의 유일한 치료 방법이지만, 합병증 발생 가능성 또한 높은 치
코로나19처럼 세계적인 전염병이 발생하면, 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관심과 우려는 자연스럽게 커지기 마련이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와 같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사람들에게 공포와 위협을 주고 있다.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는 바이러스의 변이는 과연 무엇이고? 어떻게 발생하는 것인지 일이보자! 먼저, 바이러스(virus)란? DNA나 RNA를 유전체로 가지고 있으며, 단백질로 둘러싸여 있는 구조를 가진 것을 말한다. 스스로 물질대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살아 있는 세포에 기생한다. 때문에 동물이나 사람과 같은 숙주가 있어야만 생존할 수 있다. 바이러스는 핵산 종류에 따라, 크게 'DNA 바이러스'와 'RNA 바이러스'로 나뉜다. DNA는 이중나선 구조로 염기서열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손상되어도 스스로 복구시킬 수 있는 기능 있지만, 반대로 RNA는 단일 가닥 구조로 복구능력이 DNA보다 약하기 때문에 염기서열이 손상되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이가 쉽게 일어난다. 따라서, DNA 바이러스에 비해 RNA 바이러스에서 변이가 더 활발하다. 우리가 지금 격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RNA 바이러스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세계 10대 전염병 중 8개가 RN
오늘날 남녀노소 누구나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인터넷은 △신속한 정보 제공 △편리성 제공 △오락 콘텐츠 제공 등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인터넷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인터넷 중독'이라는 신종 질병을 유발 하기도 한다. ▲ 사진출처 : //unsplash.com/s/photos/internet 인터넷 중독이란? 컴퓨터 및 인터넷 사용에 대한 자율적 통제가 불가능하며, 과도한 집착이나 충동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을 말린다. 이 중독 증상이 심해지면, △우울증 △사회적고립 △충동조절장애 △약물남용 등의 문제를 일으 킬 수도 있다. 특히, 인터넷에 중독된 아동·청소년은 인터넷사용에 대한 자기 통제에, 어려움을 느낀다. 수면량과 운동량이 줄어들고, 취미가 없어지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도 현저히 줄어든다. 최악의 경우에는 죄책감과 우울감을 느낀다. 인터넷 중독 치료법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약물요법과 정신치료를 병행하라고 권유한다. 인터넷에 중독된 아동·청소년들은 현실에서 재미를 못 느낀다. 오히려 고통스러워 하거나 외로워서, 인터넷을 떠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다른 취미할동이나 또래 관계를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 사진출처 : 넷플릭스 드라마 '소년심판' 현재, 소년범죄는 그 죄질이 성인만큼 잔인하지만,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 사례가 많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국회에서도 촉법소년의 연령을 하향하는 법안이 발의되어 있다. ◆ 소년 사건 분류 ▲ 사진출처 : JY 법률사무소(블로그) 소년사건은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만 10세 미만은 '범법소년'으로,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는다. △만 10세 ~ 만 14세는 '촉법소년'으로, 형사처벌은 받지 않지만 보호 처분을 받는다. 촉법소년의 최고형은 소년원 2년이며 전과기록은 남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만 14세 ~ 만 19세는 '범죄소년'으로, 형사 처벌과 보호 처분 모두를 받을 수 있다. 최대 형량은 15년이며, 예외적으로 20년까지 가능하다. 전과기록도 남는다 ◆ 보호 처분이란? ▲ 사진출처 : JY 법률 사무소(블로그) 보호 처분이란? '가정법원 소년부' 또는 '지방법원 소년부'가 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내리는 결정이다. 여러 개의 보호 처분을 한 번에 받을 수도 있으며, 4호 또는 5호 처분을 받으면 보호관찰관의 보호관찰을 받는다. 10호 처분을 받는다면, 보호 처분 최대형인 소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