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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초] 초봄, 학교에 핀 목련

학교 화단의 목련 나무가 꽃을 피웠다.

참고자료

장기초등학교 1층 앞 화단에 심어져 있는 목련 나무에 꽃이 활짝 피었다.

 

 겨울 내내, 꽃눈으로 시린 바람을 견딘 목련 꽃 봉오리가 피어난 것이다. 여기서 드는 의문이 있는데, 목련은 왜 초봄에 꽃을 피울까?

 

 대부분의 식물은 초봄에 잎사귀를 만들고, 그 잎사귀를 키워나가다가 늦은 봄에서 가을 사이에 꽃을 피운다. 하지만 목련, 벚꽃, 개나리 같은 꽃들은 초봄에 먼저 꽃을 피우고, 잎은 나중에 피운다.

 

 사실 잎을 먼저 내고, 꽃을 피우는 식물들은 강한 향기와 꿀을 가지고 동시다발적으로 피는 수 많은 꽃들과 경쟁을 하게 된다. 곤충들을 유인하기 위해서이지만 이에는 많은 에너지 소비가 있다. 초봄에 피는 꽃들은 향도 옅고 꿀도 별로 없다. 하지만 곤충들이 굶주려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꽃을 찾는다. 결국 꽃가루받이는 빨리 끝나게 되고, 그 다음부터 잎을 내고 종자를 피우게 되는 것이다.

 

 식물 입장에서는 먼저 중요한 꽃가루받이를 하고, 나중에 잎을 내서 줄기나 열매의 생장을 위해 혹은 내년에 사용할 양분을 저장하기 위해 광합성을 하고 있는 것이다. 꽃가루받이에 걸리적 거릴 수 있는 잎을 나중에 내어, 꽃가루받이를 쉽게 하려는 이유도 있다. 개체를 늘리려는 꽃들의 노력 덕분에 우리는 아직 쌀쌀한 바람이 부는 초봄부터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