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평중]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 아웃라이어

참고자료

 

‘아웃라이어’의 사전적 의미는 평균치에서 크게 벗어나서 다른 대상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표본이다. 하지만 이 책의 지은이 말콤 글래드웰이 이야기하고 싶은 ‘아웃라이어’란 보통 사람들의 범주를 넘어서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다.

 

일반적으로 남들보다 뛰어난 사람들은 타고난 지능과 재능을 가지고 성공했을 것으로 판단하기 쉽지만 이 책에서는 그 사람들이 가질 수 있었던 ‘기회’와 ‘유산’이 성공의 이유라고 설명한다.

 

먼저 기회에 관하여 예를 들어보면 캐나다에서 하키를 잘하는 선수들의 프로필을 조사해보니 대부분 1, 2, 3월생이 가장 많았고 조사한 25명의 선수 중 10월 이후 출생한 선수는 단 2명뿐이었다고 한다.

 

그 이유를 분석해보면 캐나다는 1월 1일을 기준으로 나이를 헤아리고 그에 맞춰 하키팀이 꾸려진다. 그 때문에 같은 해에 태어난 1월생이 12월생보다 신체 조건이 좋고 기술을 더 많이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이후 누적된 능력으로 프로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시작점이 달랐다는 이유만으로 풍부한 경험이 쌓여 뛰어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이 책은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월 1일이 나이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위의 상황이 우리나라에도 적용이 되는지 알아보았다. AFC U-23 대회를 우승한 국가대표 명단을 조사해보니 결과는 예상대로 1, 2월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두 번째 성공의 이유로 소개된 것은 ‘유산’이다. 아시아인이 수학을 잘하는 이유로 아주 옛날부터 벼농사를 하면서 성실함을 배웠고,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풀어내려는 끈기가 있다고 말콤 글래드웰은 설명했다. 이처럼 문화적 유산은 세대를 넘어 지속되는 것은 물론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을 결정함으로써 우리의 태도와 행동을 결정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누구나 1만 시간을 들여서 어떤 일에 노력한다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1만 시간의 법칙’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떤 분야에서 성공을 이루어내는 데에는 개인의 노력만이 아니라 개인의 환경적 요소가 많이 작용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책이었다.